최근 연예인들이 자주 앓는 정신질환 중 하나가 바로 불안장애(anxiety disorder)입니다. 불안장애로 방송을 재차 하차했다가 최근 이를 딛고 복귀에 성공한 예능인 정형돈이 대표적인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불안장애가 어떤 질환이고, 증상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불안장애란?
2. 불안장애 원인
3. 불안장애 종류와 증상
4. 불안장애 치료법
불안장애란?
불안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를 수시로 느끼는 정신 질환입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불안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수준의 불안이나 공포일 경우엔 스쳐 지나가는 스트레스에 그칩니다. 또한 불안이란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고, 일의 효율성이나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장애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겐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심지어는 신체적 고통을 가져다 준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들이 한번 불안을 느끼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돼 두통, 심박수 증가, 급체 등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증상을 자주 호소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이나 학업 등 일상 생활에 적잖은 지장을 미치게 됩니다.
불안장애 원인
불안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각 사람마다 발현되는 모습도 가지각색입니다.
극도의 스트레스가 제때 해소되지 않아 불안장애로 변형됐거나, 갑작스러운 사건이 트라우마가 돼 불안장애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불안이나 우울 등 정서적 부분을 담당하는 뇌신경 내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과다할 경우, 유전, 뇌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변화 등이 불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원인과 증상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불안장애 증상을 겪는 분들은 반드시 의료진과 진지하게 상담해보시기를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불안장애 종류와 증상
우리는 불안장애가 불안에 관한 하나의 질환이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불안장애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말이 어려운데, 쉽게 과잉불안장애를 일컫습니다. 지나친 불안과 걱정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불안으로 인해 식은땀을 자주 흘리거나 초조해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기도 합니다.
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도 부정적이거나 잠재된 부분에 집중해 지나치게 염려합니다. 예컨대, 비행기에 타면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어쩔 줄 모르고 초조해하는 증상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내범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우울제인 SSRI, 베라팍신, 부스피론, 베조디아제핀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사회 불안 장애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상황을 두려워해서 회피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날 쳐다보지" 같은, 낯선 사람이 본인을 자세히 관찰하는 듯한 심리적 압박을 느껴 부담을 넘어 두려워합니다.
사회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베타 억제제를 비롯한 심환계 항우울제, MAO 억제제를 주로 씁니다. 최근에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공황장애(Panic disorder)
연예인들이 많이 겪는 장애 중 하나가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공황장애란 아무런 이유없이 주변의 모든 것이 극도로 무서워지는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박수가 갑자기 늘어나고 발작, 심지어 기절해버리기까지 합니다.
이들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도 극도로 걱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 또는 발작이 일어날 경우 피하기 어려운 공간(이를 테면 비행기 안)에 가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SSRI, 알프라졸람, 이미프라민, 벤조디아제핀 등을 사용합니다.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분리불안장애는 집 또는 애착 대상과 분리되는 상황에 대해 극도의 공포, 불안함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이들은 분리에 대한 고통감 외에, 애착 대상의 생명이나 안전에 위협이 가해질 수도 있다는 데 대한 걱정, 본인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 애착 대상과 떨어지게 될지 모른다는 공포 등을 느낍니다.
불안장애 치료법
세부 진단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상담을 통한 치료와 약물을 통한 치료로 구분됩니다. 환자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이중 하나만 할 수도 있고, 둘 다 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항우울제와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항불안제를 빈번하게 사용합니다. 상담 치료에는 인지행동 치료법이 대표적입니다. 환자를 불안을 야기하는 요인에 노출시킨 뒤 환자의 불안 증상을 조절하는 방식의 치료법입니다. 상담 기간과 방법, 의료진과의 정서적 교감 등에 따라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심리 질환도 병입니다. 몸에 큰 상처가 났을 때 내버려두면 오히려 더 악화돼듯, 심리 질환도 방치하면 점차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극도의 불안 증세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면 반드시 의료진을 찾아 상담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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