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전세계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내년 2~3월 중에 국내 들여오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상태인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효과가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정부가 화이자, 얀센과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에는 모더나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우리 국민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백신, 국내 반입되는 물량은?
정부가 최근 백신 확보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백신 4400만명분을 선구매해 내년 2~3월 순차 도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명분, 글로벌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와 10월 초 선급금으로 850억원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개발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대표적인 4개사와 선구매 계약이나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1천만명분을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끝낸 상태인데요. 이 외에 얀센에서는 400만명분, 화이자에선 1천만명분을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얀센과의 계약은 이르면 12월 안에 계약을 마칠 전망입니다. 화이자와는 법률 검토 단계로, 이 역시 조만간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국민 대다수가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인 4400만명분 백신은 확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중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한 3400만명분은 국내 반입이 확실시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 화이자의 백신 사전검토 착수
식품의약안전처가 화이자와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전검토란 백신 허가 신청 전에 비임상과 임상(1~3상) 자료에 대해 검토를 받는 걸 의미하는데요.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도 백신 허가를 신청하기 전 품질 자료에 대한 추가 사전검토를 신청해놓은 상황입니다.
식약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료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허가신청 이후 심사에 걸리는 기간은 최대 40일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인 우선 접종에 대한 제약은 없나?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우선 접종'을 내세우며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백신 도입에 지장이 생길 거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두 미국 행정명령과 무관하게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국내서 개발 중인 백신 보급 안 하나?
국내에서도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 백신 기술이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내놓은 백신에 비해 뒤처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국내에서 백신 개발이 완료되고, 임상실험까지 순탄하게 거칠 경우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잘하면 국내 백신이 보급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 코로나 백신 보급이 빨리 이뤄져 다들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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