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우울할 때 먹으면 효과 좋은 음식

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우울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코로나 블루'라고 부르는데요.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고, 집에서만 주로 활동하는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경제활동도 마비되면서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조만간 회사에서 나가야할지 모른다는 압박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준생들도 취업이 안 돼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이후 본인의 생활과 생계가 언제 가장 위태로웠는지 대한 질문에 2020년 12월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코로나 블루로 시름하고 있다는 건데요.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식품 4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나나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이른바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섭취하면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거죠.

 

또한 바나나에 들어있는 칼륨과 마그네슘은 신체의 근육 긴장을 이완해 심적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에는 비타민B군도 많이 들어 있는데, 이는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적입니다.

 

 

호두

사람의 뇌 모양을 닮은 호두는 실제로 뇌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할 때 호두를 먹으면 안정감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두에는 리놀렌산이라는 식물성 오메가 3 지방산이 다른 견과류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리놀렌산은 혈압을 낮추거나 스트레스, 불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호두에도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칼륨과 마그네슘, 비타민B1이 함유돼 있어 우울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평소 호두를 자주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 점수가 26% 낮았다고 합니다. 

 

 

연어

연어라는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데요. 연어에는 비타민B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일본 도쿄대가 공동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어유(생선기름) 보충제는 만성 스트레스뿐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어초밥, 연어회, 고등어조림, 고등어 구이 등 생선을 자주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허브티

불면증에도 효과 좋은 허브티는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이중에서 라벤더는 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라벤더 향을 내는 리날룰 성분이 불안 증세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캐모마일도 코로나 블루를 떨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캐모마일은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서 수면 보조제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우울증을 겪는 산모들이 케모마일 차를 2주간 매일 마시면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우울 감정이 덜했고,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블루에 좋은 4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집에만 주로 있다보니, 식생활도 소홀해지고 운동 횟수는 줄어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4가지 음식 외에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시고 적당히 운동하셔서 코로나 블루를 떨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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