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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소시오패스 테스트와 치료법, 대처법은?

우리 사회에 사이코패스는 매우 드물지만, 소시오페스는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한 심리 전문가에 따르면 100명 중 소시오페스는 4명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고 합니다.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는 "소시오패스는 우리의 일상에서 항상 함께 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 사람 왜 저럴까?" "도저히 상식 밖의 인물" 등으로 평가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는 데요. 이들이 사실은 소시오페스일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소시오패스란 과연 무엇일까요.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소시오패스가 진단명 혹은 병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소시오패스(sociopath)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중 한 부류입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고, 준법정신이 부족하고,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성격장애를 뜻합니다

 

소시오패스 특성

그렇다면 소시오패스는 어떤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본인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다. 

2.도덕적 잘못을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3.두뇌 회전이 빨라서 본인이 좋은 사람인 척 위장을 잘하고, 감정조절 능력도 뛰어나다.

4.외적으로는 매력적이고 심지어 사교적인 것처럼 보인다.

5.공감능력이 현저히 뒤떨어진다.

6.본인의 잘못이 드러나도 후회하거나 반성하지 않는다. 본인 행위의 합리화에 능숙하다. 

7.쉽게 지루함을 느끼며 원초적 자극에 크게 반응한다. 즉, 사회적 교감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소시오패스는 종종 사이코패스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 측면이 강한 반면,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 방치, 학교 내 따돌림 등 요인으로 소시오패스가 되는 겁니다. 

 

또한 사이코패스는 윤리적 개념이 없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못하지만, 소시오패스는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면서도 반사회적인 행동을 '의식적'으로 저지른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이코패스가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보이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죠. 

 

소시오패스 테스트

"내가 혹시 소시오패스가 아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아래 소시오패스 테스트를 통해 간단히 알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단, 이는 정확한 테스트라고 보긴 어려우며, 제대로 된 평가를 해보고 싶으신 분은 전문가와 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본인의 장점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그 점을 이용해서 남을 이용한다

2.하루에 셀수없이 많은 거짓말을 저지른다

3. 반복적인 거짓말을 해도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못느낀다

4. 본인때문에 일어난 잘못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 바쁘다

5.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안보이려고한다

6. 한번 약속을해도 내가 먼저이고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않는다

7. 식욕이나 성욕이 매우 강한편이다

8. 재미없는일은 죽어도 안한다

9. 한번 목적을 정한다면 내 주변사람들을 속이고 이용하더라도 반드시 이뤄내고야 만다

10. 사람이 소중하다고 생각되기보단 이용할수있는 도구로 보인다

11. 승부욕이 매우 강하고 질투심도 많다.

12.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일이나 충동적인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

13. 목적을 위해선 사람을 이용해도 딱히 양심의 가책은 느껴지지 않는다

14. 감정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

15. 인생은 살아남아 이기는 도박같은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16. 계산적인 생각을 자주 한다

17. 어렸을 적 공격적인 성향이였고 동물학대와 같은 잔인함을 즐겼다

18. 금방 지루함을 느낀다

19. 항상 자극적인 뭔가를 원한다

20. 자기 자신의 순진함과 순수함을 일상생활에서 연기한다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다'라는 대답이 6개 이하: 정상적인 사람

'그렇다'라는 대답이 7~10개: 정상적인 범주에 속하지만 소시오패스 기질이 조금 있다.

'그렇다'라는 대답이 11~15개: 소시오패스와 밀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라는 대답이 16개 이상: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높다.

 

소시오패스 치료방법은?

안타깝게도 싸이코패스처럼 소시오패스도 심리치료 예후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효과가 있는 건 소시오패스의 기질, 성격 치료가 아닌 행동 치료라고 합니다. 

 

행동치료는 비도덕적, 비양심적 행동은 순간엔 본인에게 이득이 되지만 멀리 보면 성공적인 삶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시키는 치료법입니다. 

 

극도로 이기적인 성향이라든가 비양심적 태도 자체를 개선하기보다는 그렇게 하면 본인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주지시켜 행동을 개선한다는 것인데요. 본질을 바꾸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분명 존재합니다. 

 

다행히 유아, 청소년기에는 소시오패스 성향이 완전히 뿌리내리지 않은 때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많은 부분 완화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신 질환도 조기 발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시오패스를 피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마샤 스타우트의 말처럼 그들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 좀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