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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7급 감사직 공무원이 되려면?

안녕하세요. 소품.K입니다.
오늘은 공무원 중에서 '암행어사'라고 불리는 감사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원이란? 

먼저 감사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대통령 직속의 헌법 기관의 하나. 국가의 세입과 세출의 결산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주 임무로 한다."

즉 국가 살림의 핵심인 세입/세출의 결산을 검사하고, 공무원의 비리를 적발하는 게 바로 감사원입니다. 그 외에 법령ㆍ제도 또는 행정관리상의 모순이나 문제점의 개선 등에 관한 기능도 한다고 합니다.

헌법에 설치 근거를 두고 있는 만큼, 감사원의 권한 또는 직무 범위는 함부로 침해받지 않습니다. 대통령 소속 기구로 되어 있으나 직무에 관하여는 독립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직 공무원은 어디서, 무슨 일 할까?
감사직 공무원은 어디서 근무할까요? 대부분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감사원에 배치됩니다. 하지만 1년의 3분의 1은 출장지에서 근무를 합니다. 감사원 업무 특성상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야말로 암행어사 같은 공무를 수행합니다. 

그러려면 회계학, 법학, 경영학, 전산학, 통계학 등 감사에 필요한 지식을 축적해야 합니다. 공채시험 수준의 지식만으론 업무 수행을 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감사직 공무원의 급여는?
연봉은 일반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더 높습니다. 출장이 많아 초과근무수당과 출장비가 많기 때문입니다. 1호봉 세후 급여가 250~27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승진도 5급까지는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감사직 공무원이 되려면?
감사직 공무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공개경쟁채용과 경력경쟁채용입니다. 이중 공개경쟁채용이 우리가 잘 아는 7급 공무원 시험에 해당합니다. 경력경쟁채용은 주로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직 채용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은 남녀노소 선망의 직장이 된 건 이미 오래된 일입니다. 7급은 고사하고 9급 공무원 되기도 어려운 세상인데요. 특히 감사직 공무원은 9급은 선발하지 않고, 일반행정직에 비해 선발 인원도 적어 합격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2020년도 선발 인원은 일반 13명, 장애인 1명으로 총 14명에 불과합니다. 

 


2021년 시행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 개편됩니다. 이에 따라 1차 필기시험은 내년 6월 이후 하반기에 시행되고, 2차 전문과목 시험은 1차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후 1~2개월 뒤 치러집니다. 

1차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각 영역별로 25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영역별 60분이 주어집니다.  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 내에서 결정됩니다. 

영어와 한국사는 공인인증시험으로 대체됩니다. 영어는 토익 기준 700점 이상입니다. 기존 7급 영어시험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토익 점수를 따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사도 한국사검정시험 2급만 따면 됩니다. 9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 수준이 한국사검정시험 1급보다 높으니 이 역시 수험생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차 전문과목시험은 각 과목별로 25문항이 출제되며 총 시험시간은 100분(과목별 25분)입니다. 이전보다 5문항 늘었습니다. 1문제당 1분 시간은 동일합니다.

감사직의 2차 전공과목은 헌법, 행정법, 회계학, 경영학입니다. 헌법과 행정법은 일반행정직과 동일한 반면 회계학과 경영학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선발 인원이 적고 7급 공채시험만 있기 때문에 감사직 공무원이 되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감사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도전한다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공무원만큼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공평한 시험도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