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수십명씩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초기보다 전파력이 무려 6배 높은 GH그룹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연일 긴장 모드입니다. GH그룹 바이러스는 초기 중국에서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 S유형의 돌연변이로, 국내에선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 발병, 5월 초 이태원 클럽과 대전 방문판매업체 내 발병 등 확진자들에게서 GH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를 상설화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사정이 더 안 좋은 상황입니다. 미국과 유럽, 제3세계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외 유입을 원천 봉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사정이 개선되더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렇다면 마스크 재고는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일주일 한 번씩 구매 제한을 둔 공적 마스크 제도는 곧 종료됩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7월 12일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고 시장공급 시스템을 전환한다고 합니다. 마스크 생산량이 수요를 충족할 만큼 대폭 늘어난 게 주된 이유입니다.
앞서 지난 2월 말 마스크 재고가 떨어지는 ‘마스크 대란’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해 큰 논란이 일었는데요. 6월 들어 일주일에 마스크 생산량이 1억장 가량 되면서 수급 체계가 안정화에 들어섰습니다.
예전에는 쿠팡이나 지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각했는데, 최근에는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1500~2000원대로 2월보다 천원 가량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번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로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은 물론,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 구입처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1인당 10장까지만 사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매 물량 제한도 완전히 해제됩니다.
특히,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은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이상 중복 구매도 가능합니다.
공적 마스크 외에도 여러 종류의 마스크가 시중에 풀려 있는데요. 이중 여름에 쓰기 적합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생산량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6월 첫주 37만장 생산됐는데, 한 달 만에 3474만장으로 100배 가량 증가한 상황입니다. 이미 71개 업체가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고, 55개 업체가 추가로 허가 신청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의 경우,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공적 출고 비율을 기존 60%에서 80%로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어쨌든 앞으로 마스크 대란을 다시 겪을 일은 없을 듯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가격입니다. 공급량이 많아진 만큼 가격도 다시 하락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올 여름도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할 텐데, 서민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는 수준에서 가격을 인하하는 조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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