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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집콕이 힘들면?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가보자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 나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집콕만 하기엔 답답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거창 Y자형 출렁다리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2020년 10월 24일 개통된 경남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해발 620미터에 설치됐으며, 총 길이는 109미터에 달합니다. 최대 하중은 60톤까지이며, 75kg 기준 어른 800명이 한꺼번에 다리 위에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동시 최대 수용 인원은 230명이라고 합니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등산로가 상봉과 마장재로 갈리는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연 상태 그대로의 협곡을 교각 없이 세 곳에서 연결한 국내 유일무이한 산악 보도교로 손꼽힙니다. 

 

교각이 없기 때문에 다리 위에 올라서면 말그대로 출렁이기 때문에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 시야를 막는 것도 없기 때문에 360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인 만큼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지난해 9월 이미 준공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거창군은 올해 5월 개통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가 전국에 확산되면서 수차례 미뤄졌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본격 개통을 하게 된 것입니다. 거창군은 내년에 출렁다리 구경과 함께 각종 힐링체험을 제공하고 숙박시설까지 마련할 예정입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하고 단풍이 말갛게 든 시기에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아니면 곧 겨울이 찾아오는데 눈발이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