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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펜트하우스 오윤희 XY 염색체? XY 염색체의 기능은?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악역을 맡은 오윤희가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내용이 알려져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통상 XY 염색체는 남자가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오윤희가 남자라는 건데, 말이 안 돼죠? 실제로 제작진도 소품상의 실수라며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XY 염색체에는 숨은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알고 계셨나요? 모르셨던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남성은 XY 염색체, 여성은 XX 염색체

먼저 성별을 결정하는 데 관여하는 성 염색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23쌍의 염색체 중 단 1쌍만이 바로 이 성 염색체인데요. 성 염색체의 조합이나 환경의 영향으로 성별이 구별되는 방식을 성 결정 체계(sex-determination system)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자녀는 아버지에게서 X 혹은 Y 염색체를 물려받고, 어머니에게선 Y 염색체만 물려받습니다.

 

남성의 경우 성 염색체 구성이 XY, 여성은 XX 입니다. 따라서 자녀의 성별을 결정하는 건 아버지로부터 오는 Y 염색체이죠.

특히 Y 염색체에는 SRP라는 유전자가 있는데요. 이 유전자는 생식기나 정자 생성 등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Y 염색체, 남성 발병률 높은 질병 이해에 도움?

최근에는 이 Y 염색체가 성 기능 외에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Y 염색체가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이를 통해 남성에게서 발병률 또는 사망률이 높은 질병에 대한 실마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전세계로 무섭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직 학계에서는 이러한 연구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성 염색체에 대한 연구가 보다 정밀하게 이뤄져서 수많은 질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