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알아보기(ps. 내 차례는?)

드디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인데요. 

 

하지만 백신 도입 및 공급, 접종 상황(접종률), 백신별 임상 결과 등에 따라 접종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우선접종 권장대상부터 접종한 다음, 선차적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간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달 26일 첫 접종을 시작한 후 9만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중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사례는 총 1133건이며, 중증이상반응 신규 신고사례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상반응 중에서는 99.5%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가벼운 증상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내 예방접종 순서는 언제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에 따라 서울시는 코로나 백신 순서에 대한 공고를 내놨습니다. 크게 4가지 범위로 접종 대상을 나뉘었는데, 참고하셔서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언제 접종을 할지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접종 대상

2021년 10월까지는 606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서울 시민의 70%에 해당하는 것인데요. 소아, 청소년을 제외한 18세 이상이 접종 대상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접종 대상은 다음과 같이 크게 4가지 범위로 나뉩니다.

 

가. 중증 및 사망 예방:

▶ 노인 집단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입소자 ▶ 65세 이상 ▶ 성인 만성질환자 ▶ 성인 50~64세

 

나. 의료 및 방역, 사회 필수기능 유지:

▶ 코로나19 환자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 ▶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 1차 대응요원 ▶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다. 지역사회 전파(집단감염) 차단:

▶ 노인 外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 소아, 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 성인 18~49세

 

라. 접종 제외(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 가능):

▶ 소아 및 청소년 ▶ 임신부

 

다만, 국내 유행상황, 백신의 공급 시기 및 물량 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후 수시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

그렇다면 이들 접종 대상은 언제쯤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까요?

서울시는 분기별로 접종대상과 시기를 분류했습니다.

 

1분기(1~3월):

 

▶ 요양병원 · 요양시설 입원 · 입소자, 종사자
▶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기관 종사자
▶ 고위험 의료기관종사자(보건의료인)
▶ 1차 대응요원 (역학조사 · 구급대 등)
▶ 정신요양 · 재활시설등 입소자 · 종사자

 

2분기(4~6월)

 

▶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 종사자
▶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순차 접종)
▶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보건의료인) (1분기 접종대상 外)
▶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 · 종사자

 

3분기(7~9월)

 

▶ 성인 만성질환자
▶ 성인 50~64세
▶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 소아, 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 성인 18~49세

 

4분기(10~12월)

▶ 2차 접종자,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 (항체유지기간 고려)

 

단, 예외 사항이 있습니다.

 

필수적인 공무 및 중요 경제활동으로 긴급출국 하는 경우에 한해 엄격한 증명 및 절차를 거쳐 우선접종 예외 적용됩니다.

이는 사유별 소관부처(산업 · 중기 · 외교부 등)의 심사 후 질병청에 승인된 자에 한하며, 허위 서류작성 등 악용사례 예방 대책(법개정 검토 등)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예방접종 기관

백신 및 접종 대상의 특성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위탁의료기관-찾아가는 접종을 실시합니다.

 

 

mRNA백신(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은 예방접종센터에서,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AZ) , 얀센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거나 방문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위탁의료기관이나 방문접종에 해당합니다.

 

이중 위탁의료기관 접종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접종대상 및 시기는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향후 안내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사전예약제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백신 배정 전 별도의 예약기간을 마련한 후 위탁의료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될 예정입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전화, 방문 예약을 진행하여 접종장소 및 시간 선택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 후 예방접종증명서(국문·영문 2종)를 온라인(예방접종 누리집, 정부24)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의 부작용

백신 접종 후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접종부위 통증 및 발작 ▶ 두통 ▶ 피로감 ▶ 발열 ▶ 오한 ▶ 근육통

 

다만,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3일 이내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쇼크, 의식소실, 호흡곤란, 입술이나 입안 부종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시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정부, 백신 휴가 내놓을까

이러한 부작용을 감안해 정부가 백신 접종 후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가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4월 본격적으로 일반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하루 정도 쉬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지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협의하는 단계는 아니어서 백신 휴가가 채택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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